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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대통령이 20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을 텐데 우리나라 관료체계는 행정관으로 임명해서는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없다. 비서관 정도 돼야 수시로 불러서 물어볼 수 있지 않냐”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박 비서관에 대해 “장·차관급 인사 174명의 국회의원을 거느리고 있는 집권당의 지도부(최고위원)를 했다. 그 기간 동안 조국 전 장관 딸 문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 문제에 대한 쓴소리, 바른소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했을 때와 비교하며 “박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비상대책위원회에 발탁할 때가 26살”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박 비서관에게 “실력으로 자신을 입증하고 대통령 앞에서도 눈치 보지 말고 20대 감수성에 맞춰 직언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돼 자진 사퇴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대해 송 대표는 “청와대가 신속하게 잘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전날 김영호 비서실장을 통해 민심의 우려를 전달했는데 잘 처리했다”며 “청와대 비서관, 그것도 반부패비서관이 청년에게는 집값이 오른다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를 제한하면서 자신은 50억원을 빌려서 부동산(상가)에 투자한 것은 법률적인 하자가 없다 하더라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