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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대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제15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한국장학재단 기부금 중 삼성기부금 2억8500만원을 비롯해 △하나은행나눔재단 3300만원 △교육부 2500만원 △온누리약국복지회 2000만원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1300만원 △한국인삼공사 1100만원 등 5개 기관이 기탁한 기부금 등 총 3억8700만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휴대용 스마트 기기와 같은 장비를 갖추지 못해 비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자금 지원 3구간 이하 국내 4년제·전문대 학생 약 900명이다. 2020학년도 2학기 신입생·편입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공고일인 11월 16일 기준으로 잔여 정규학기가 2개 학기 이상이어야 한다. 성적은 직전 학기만 반영한다. 12학점을 이수하고 C학점(백분위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태블릿 PC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달 중으로 기기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교육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사업이 학생 간 디지털 역량과 환경의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습 환경의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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