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도 최근 삼청동에 전통 한옥 콘셉트의 ‘배스킨라빈스 삼청 마당점’을 열었다.
공식적인 개장 소식은 지난 29일 알렸지만, 실제 운영은 23일부터 시작했다. 26일 방문한 삼청 마당점은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이미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방문객들은 한옥처럼 조성해놓은 매장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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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색채는 삼청 마당점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메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삼청 마당점에서는 한국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스크림 디저트 3종과 음료 4종 판매한다.
아이스크림 메뉴로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허니버터 옥수수 또는 팥을 올려 현미칩과 함께 즐기는 ‘마당 선데 △흑임자, 옥수수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참기름과 바삭한 뻥튀기를 함께 즐기는 ‘마당 소프트 서브’ △인절미 떡을 넣은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함께 즐기는 ‘와와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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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대표 메뉴인 흑임자·옥수수 소프트 서브와 와와떡을 맛봤다. 옥수수 소프트 서브는 달콤함이 강조된 아이스크림이었다. 옥수수가루를 만든 와플콘에 옥수수 뻥튀기로 밑을 깔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메뉴다. 참기름을 토핑해 시판하는 옥수수맛 아이스크림보다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은 뒤 등장하는 뻥튀기가 별미다.
흑임자맛도 아이스크림 특색을 살려 흑임자가루가 들어간 와플콘에 담아준다. 여기엔 옥수수 뻥튀기 대신 검은쌀로 만든 튀밥이 깔려있다. 옥수수맛보다 단맛은 적고 훨씬 고소한 맛을 냈다. 다만 단맛이 적어 참기름을 많이 뿌릴 경우 약간의 텁텁한 맛을 냈다.
와와떡은 얇은 와플 두장 사이에 떡을 넣어 굽고 그 위에 인절미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을 넣은 디저트다. 다른 아이스크림과 달리 떡이 들어간 와플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어야 온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삼청 마당점 개장을 오는 11월 9일까지 기념해 해피포인트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당 선데 아이스크림’, ‘소프트 서브’, ‘와와떡’을 각각 30% 할인 혜택가에, 쿼터를 4000원 할인된 1만1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삼청 마당점은 예부터 어울림의 공간으로 여겨져 온 마당에서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며 “앞으로도 이색 신메뉴를 출시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콘셉트 스토어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