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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치료제를 예방 수단보다 빨리 보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새 도구들의 조합으로 연말까지 사망률이 상당히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만든 렘데시비르를 가장 선도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꼽았다. 이어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하고 있는 단일클론 항체 역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게이츠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
다만, 게이츠는 치료제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겠지만, 사회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선 백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전염을 막고 병원에 가는 사람이 오랜 기간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게이츠는 올 가을학기 개교 논란과 관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어린 학생들의 대면 수업 복귀는 중요하다”며 개교를 지지했다. “교사들을 잘 보호할 수만 있다면 어린아이들에게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그 혜택(대면 수업)이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 13세 이상의 청소년들은 지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원격수업에도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