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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자인 이철희 소장은 원 지사를 향해 “2018년 4월 도지사 재선 도전할 때 하신 말씀, 기억하실 거다”며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올해 1월 “제주 도지사와 중앙정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으려는 욕심을 냈지만 이제 안 그러겠다. 중앙 정치가 아닌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달 “대선에 대한 기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런 지적에 원 지사는 솔직한 입장을 내놓는다.
그는 “결정적인 계기는 4.15총선이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국가 상황과 4.15 총선 이후에 내가 속해 있는 이 야당의 상황을 비롯해 모든 게 근본적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이 속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내가 제주 도지사로서 하고 있는 일, 또 정치인으로서 몸 담고 있는 우리 국가에 대한 나의 역할에 대해서 설정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원 지사는 “시그니처 정책이 없다”는 지적 등 자신에 대한 비판을 시원하게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