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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부안·하동군 등 5곳, ‘스마트 복합쉼터’ 들어선다

김미영 기자I 2020.05.01 06:00:00

국토부,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올해 착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강원 인제, 충북 옥천,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남 하동군 등 전국 5곳에 ‘스마트 복합쉼터’가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기존의 국도 졸음쉼터에 문화체험, 경관조망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편의시설로, 일반국도 편의시설 조성과 관련된 최초의 중앙정부-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시범사업이다. 지자체가 기획해 신청한 사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했다.

고흥 팔영대교 스마트복합쉼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뛰어난 경관을 제공하는 입지적 장점을 보유한 사업 대상지로 주민 편의·문화시설과 수소충전소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안 곰소염전 스마트 복합쉼터는 자전거 코스 이용객의 중간 거점쉼터로 자전거 및 바이크 정비, 대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옥천 대청호반 스마트 복합쉼터는 지역 청년 일자리 등과 연계하여 내·외부에 판매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제 하늘내린산채세상 스마트 복합쉼터엔 농산물 판매장, 어린이 놀이시설, 관광안내소(번지점프, 슬링샷, 백담사, 빙어축제 등)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하동 이화 스마트복합쉼터는 단절된 섬진강 유역을 연결해 교통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문화 앵커 시설로 발전시킨단 구상이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정부 20억원, 지자체 10억원 등 약 30억원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5~6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7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올 연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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