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30.8원으로 전주보다 26.5원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월 둘째 주 1321.5원을 기록한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갯수로 나눈 값이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04.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42.7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423.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3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9.2원 내린 ℓ당 1279.7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보다 143.3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3달러 내린 2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에서의 원유 재고가 늘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38.9원으로 전주 대비 25.3원 내렸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51.2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13.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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