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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이 친환경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에 본사를 둔 북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한국 노선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이 서비스를 주도한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서울 중구 핀에어 한국지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입한 A350 항공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지사장은 지상조업사 (주)샤프에서 2006년부터 핀에어를 담당하는 업무를 했고, 2011년엔 핀에어로 본격 합류해 이듬해 지사장으로 발탁됐다. 김 지사장은 취임 이후 한국인 승무원 수를 12명에서 32명으로 대폭 늘렸고 한국 고객을 위해 한식 기내식은 물론 마일리지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인천-헬싱키 노선의 한국인 탑승률은 약 80%로 5년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김 지사장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대부분 기내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지난 5월 A350을 처음 인천-헬싱키 노선에 도입한 이후 현재는 두 배 가량 많은 고객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 기기 사용률이 높은 국내 소비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핀에어의 와이파이 서비스는 1시간에 7.95유로(약 1만원), 3시간에 11.95유로, 무제한은 19.95유로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와이파이를 도입한 아시아나항공(1시간 11.95달러·약 1만3000원)보다 저렴한 편이다.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핀에어 플러스 골드 회원은 1시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핀에어 플러스 플래티넘 회원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의 수익성에 대해 김 지사장은 “항공사가 부가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기재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전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적 항공사도 점차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 세계 145개국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여행의 질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18세 이상 24세 이하인 승객은 기내 와이파이를 1순위로 선택했다.
핀란드 국영항공사인 핀에어는 유럽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꼽힌다. 2015년 10월 유럽 항공사 최초로 A350을 도입한 이유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기종보다 20% 적기 때문이다. 핀에어는 1999년부터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 좌석당 탄소배출량을 4분의 1 이상 줄였다. 2009년도를 기준으로 오는 2018년까지 좌석당 탄소배출량 24% 추가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업계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김 지사장은 “핀에어는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연료를 적극 도입해 2011년 7월부터 헬싱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며 “또 현재까지 전 폐기물량 중 50%를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94년 역사 동안 한번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핀에어는 결항·지연율, 수화물 분실률이 낮은 신뢰 높은 항공사”라며 “고객의 기대에 만족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새로운 현지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에어를 이용하는 한국인 중 약 95%는 환승객들이다. 인천-헬싱키 비행 시간은 약 8시간 정도로 다른 유럽 도시보다 짧은데다 핀에어가 파리, 런던, 마드리드 등 유럽 76개 주요 도시와 환승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국 고객들이 선호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지사장은 “부산-헬싱키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항공사와 코드셰어(공동운항)도 추진하고 있다”며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