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열풍에 에버랜드를 비롯한 놀이공원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존하는 동물들과 가상의 몬스터들이 어우러지며 재미를 배가시켜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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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랩스의 공식 앱은 아니지만 개별 이용자들이 제작한 포케스탑 지도 앱 또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지도로 에버랜드 일대를 조회하면 포케스탑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관람차 등 에버랜드 내 각종 놀이기구는 물론 조각상, 지표물 등이 대거 포케스탑으로 지정돼있다. 인근 지역에서는 포케스탑을 상대적으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 정도다. 포케스탑 외에 자신이 키운 포켓몬으로 대결을 벌여 점령할 수 있는 체육관도 다수 눈에 띈다.
동물원을 찾거나 놀이기구를 즐기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았던 이용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기 바빴다며 오히려 주객이 전도됐다는 평가다. 각종 네이버 포켓몬고 커뮤니티에는 “에버랜드는 랜드마크 중의 랜드마크” 또는 “놀이기구도 타고 일석이조”, “포케스탑 천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랜드도 포켓몬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서울랜드 대표 랜드마크인 야외무대와 피사의 사탑 같은 조형물, 놀이기구 옆 등이 포케스탑과 체육관으로 지정돼있다. 인근의 서울대공원까지 합하면 약 100여곳의 포케스탑이 자리잡고 있다.
에버랜드와 서울랜드에서는 포케스탑이 다수 위치해있는 만큼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 포켓몬들도 등장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수십만원에 호가된다는 망나뇽은 물론이고 피카츄, 메타몽 등의 희귀 포켓몬들이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지면 이른바 포켓몬을 잡기 위해 방문해야 하는 ‘성지’로 등극하는 모습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에버랜드 내 곳곳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든 채 포켓몬을 잡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며 “포켓몬고가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수치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포켓몬을 잡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다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하게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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