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용 디디돌 프로그램’과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취업경쟁력을 높이도록 돕고, 채용난에 시달리는 우수 중소기업들은 최적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며, 대학생들에게는 창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청년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2년 동안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진행하는데, 선발된 인재들은 SK그룹이 실시하는 2~3개월간의 직무교육과 채용기업에서 진행하는 3~4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친다. 이 때 교육과 인턴 기간중 지급하는 급여(월 150만원)와 교육비는 SK가 부담한다. 300여개 중소 벤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6개월 일정으로 매 기수별 1000명의 인턴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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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채용도 늘린다.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총 1500여명 수준. 이는 지난해 1300명보다 15%가 증가한 규모다. SK는 당초 경영상황 악화를 이유로 연간 7000여명을 뽑기로 했던 채용계획을 이런 채용 확대를 통해 8000여명으로 늘렸다.
이 같은 채용 확대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의 일자리 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올해부터는 지난 상반기부터 도입된 ‘스펙 없는 서류전형’ 방침에 따라 입사 지원서에 외국어 성적, IT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등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도 부착할 필요가 없으며 학력과 전공 등 최소한의 기본 자격요건만 기재하면 된다.
SK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치관과 행동규범 등을 갖췄는지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검증하고, SK종합역량검사와 면접 전형을 통해 종합적 사고와 직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한다.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 조돈현 전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진해되고 있지만 정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직접적 고용 확대는 물론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 청년 비상 프로그램과 같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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