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안테나 부진에 실적 악화…'투자의견·목표가↓'-하나

박기주 기자I 2015.08.17 07:33:0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안테나 매출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9500원으로 낮췄다.

파트론은 2분기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29억원)의 절반 수준의 실적이다. 매출액은 20% 증가한 1847억원을 기록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파트론의 카메라모듈 부문은 전방카메라의 화소 수 상향으로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됐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안테나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전사 영업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분기에 이어 연결기준 해외 생산법인의 설비 폐기 등 일회성 손실도 지속돼 본사기준보다 연결기준 수익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은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고, 하반기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 라인업에도 LCD안테나 공급이 확대돼 안테나 물량도 전분기대비 회복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의 일회성 손실도 3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익성이 양호한 안테나 매출의 회복 여부와 신규 아이템인 센서모듈의 확대 속도, 연결대상 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파트론 투자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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