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삼성증권은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의 파산보호신청과 관련,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게 수혜가 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구조조정 및 생산설비 감축이 제한적 수준에 그치더라도 추가적인 설비투자와 증설에 제한이 많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이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D램 수요에 대한 수혜는 대부분 국내 기업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D램 평균 판매가격이 기존 예상대비 5%p 상향될 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영업이익이 각각 9410억원과 5600억원 수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체적인 구제방안을 살펴봐야 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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