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65% "특정 아파트 브랜드 선택하겠다"

류의성 기자I 2012.01.17 08:27:30

래미안,자이,푸르지오 등 선호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8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성인 10명 중 6명은 아파트 구입 시 특정 브랜드를 선택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66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응답자의 86.5%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기존 아파트를 구입할 때 특정 유명 브랜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65.8%였다.

선호 아파트 브랜드는 더샵, 래미안, 센트레빌, 아이파크, 위브, 자이, 캐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가나다 순)이었다.

특정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품질과 기능이 우수하다는 답이 51.1%로 가장 많았다. 시공 건설사의 재무구조와 안전성이 좋다(16.5%), 투자가치가 높다(12.6%) 순이었다.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로로는 TV매체(35.8%), 인터넷 등 온라인광고(31.7%)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모바일로 브랜드를 인지했다는 응답도 4.2%였다.

최근 공급된 소형주택 브랜드에 대해 응답자의 59.4%는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특정 브랜드를 잘 알고 있다는 답도 17.4%였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소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는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온라인과 모바일로 아파트 브랜드를 인지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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