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12일 올 하반기부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아차(000270)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지난달 23일까지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코스피 대비 12% 덜 올랐다"며 "제한된 설비에 시장 수요가 늘면서 재고가 크게 줄어들었고, 시장에서 이를 매출 성장의 잠재적 걸림돌로 판단한 결과"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 공장 생산 체제를 2분기말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했고, K5 생산이 9월부터 시작되면 연간 생산규모가 전년비 28% 증가한 36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공장에서의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서브 컴팩트(Sub-compact) 모델인 K2가 8월부터 생산될 예정"이라며 "연간 판매대수가 올해 2만대에서 내년 1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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