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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모닝 '친환경성 굿'..탄소성적표지 획득

이창균 기자I 2011.01.30 09:00:00

환경부 주관 `탄소성적표지` 인증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신형 그랜저와 모닝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005380) 신형 그랜저, 기아차(000270) 신형 모닝이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사용·폐기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배출량인 `탄소 발자국`을 제품에 표시하는 친환경 인증 제도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인증으로 지난 2009년 자동차 업계 최초로 YF쏘나타가 인증받은 이후 현대차 투싼ix, 신형 아반떼, 기아차 K7, K5, 스포티지R 등 총 8개 차종에서 인증을 받게 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은 약 26.3톤으로 원·부자재 제조단계 12.7%, 생산단계 1.1%, 사용단계 85.9%(12만km 주행 기준), 폐기단계 0.3%의 비율을 나타냈다. 기존 4세대 모델보다 총 4.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신형 모닝은 약 15.4톤으로 각각 12.6%, 1.9%, 85.1%, 0.4% 배출됐다. 역시 이전 모델보다 2.6톤 감축했다.

신형 그랜저는 준대형 최초 2등급 연비를 구현한 세타Ⅱ 2.4 GDI 엔진과 6단 변속기 등으로 파워트레인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자외선 차단 전면 유리 ▲차량 주행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연비 효율을 유지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을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신형 모닝은 고효율의 신형 카파 1.0 MPI 엔진, 미션 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오일 무교환 변속기를 적용해 연비 효율을 달성한 동시에 환경 오염을 최소화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제품의 원재료·제조·사용·폐기 등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완성차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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