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시장참여자와 현대그룹간 신뢰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중립)과 목표주가(6만3700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수 관련 자금조달구조 및 재무건전성 여부, 유무형자산 유지 등 현대건설과 시장참여자들이 제기하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신뢰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양해각서 체결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더.
이 연구원은 전날 현대그룹이 발표한 2020 현대건설 비전에 대해서도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방안은 미흡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선, 엘리베이터, 증권 등 주력계열사와의 다소 미약한 시너지 효과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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