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당분간 코스피 수익률과 업종별 수익률 사이 차별화 현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도업종의 교체와 종목 차별화가 나타나는 배경은 기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월 업종별 수익률 변화를 살펴보면, 제약과 운수창고, 전기전자업종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증권과 유통, 화학, 운수장비업종은 뚜렷한 초과수익을 기록했다"며 "수익률이 오른 종목은 올 4분기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내년부터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익률 하위업종은 3분기를 고점으로 실적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업종이 당분간 주도업종이 되기 어려워 종목장세가 더 심화될 것"이라며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NHN(035420), 현대제철(004020), 외환은행(004940) 등 3분기 이후에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종목들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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