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수요 구성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아시아와 미주 노선 탑승객 중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더 많은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기반이 넓어지면 계절에 따른 수요 편차가 줄어들며 기재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지역의 악재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타겟인 미주노선은 경쟁도 별로 없다"며 "미국 항공사들은 취약한 원가구조 때문에,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캐세이 패시픽은 취항 거리가 멀어서 공격적으로 진입하기 어렵고 중국 항공사들은 크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미 시작된 수요 다변화, 한국 출발수요 회복, 안정적인 달러-원 환율 등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이익이 급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가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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