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신영증권은 21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장세인만큼 외국인 선호 업종인 수출주의 급락은 예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라며 "단기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시가 상승한 날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한 날의 비율은 81%"라며 "지수가 오르면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과 달리 외국인은 매수를 통해 지수를 끌어올린 날이 많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특히 수출주를 매수해왔다. 올해 외국인이 사들인 26조원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기아차에만 7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환율 급락으로 수출주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지만 그렇다고 외국인이 수출주에 대해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인만큼 수출주의 급락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물론 장기적으로 수출주보단 내수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지만, 외국인 매수 기조가 유지되는한 단기적으로 수출주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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