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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깜짝실적 기대..목표가↑-한국

장순원 기자I 2009.09.21 08:18:12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이달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환율여건도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한 4조 3049억원, 영업이익은 379.1% 늘어난 257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7, 8월에는 11차례의 파업과 잔업거부가 있었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조업이 정상화돼 잔업과 특근이 재개됐다"며 "3분기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한 27만6373대를 기록, 3분기 판매대수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전년동기대비 16.3% 상승한 1240원으로 전망된다"며 "재고가 줄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고, 수출 제품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진행된 순차입금 감소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되고, 영업현금흐름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환율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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