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흥국증권은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만59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김영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아직까지 수요회복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부정적인 요인들 보다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더 우세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요인들로 ▲달러-원 환율이 고점 대비 20.9% 하락해 여행경비 부담이 완화됐고 ▲신종플루 치사율이 과거 SARS때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는 점과 ▲작년 21단계였던 7~8월 유류할증료 부담이 8월까지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3분기 이후에는 인센티브 여행이라고 불리우는 단체 해외 관광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부터 실시예정인 항공권대매수수료율 폐지는 모두투어와 같이 패키지 판매 위주의 도매 여행사들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져 영업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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