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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 STX조선 "해적아, 덤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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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자I 2008.12.26 08:16:27
[조선일보 제공] STX조선은 해적들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 기능을 갖춘 선실(船室) 디자인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STX는 앞으로 건조하는 선박에 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이 최근 활개치고 있는 해적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어 이 선실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STX 측은 기대하고 있다.

STX가 개발한 선실 디자인이 갖추고 있는 해적 방어 기능의 핵심은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선실 계단 폐쇄 장치'. 이 장치는 선실에서 버튼을 누르면, 갑판에서 선실 안으로 이어지는 계단의 발판이 위로 젖혀지면서 마치 미끄럼틀처럼 일직선이 되게 만들어 사람들이 쉽게 올라가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해적들이 갑판까지는 올라와도 선원들이 머물고 있는 선실까지는 쉽게 칩입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STX 측 설명이다.


STX는 "이 기능은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방어 기능으로, 해적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비상시 계단 통로를 신속하게 폐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선실 구역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이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 해적소탕을 위해 전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각국별로 해적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STX조선 임효관 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선주(船主)와 승무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선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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