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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LPL 공사중단 매출 차질..`보유↓`-CJ

이진철 기자I 2007.01.04 08:21:2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CJ투자증권은 4일 GS건설에 대해 "LG필립스LCD P8 공사중단으로 매출 및 신규수주의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진행하고 있는 토목 및 건축공사는 상당부분 마무리 된 상태여서 그 정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기존의 7만7400원에서 8만2200원으로 6.2% 상향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GS건설(006360)

-LG필립스LCD P8 공사중단 영향은 제한적

전일 LG필립스LCD(이하 LPL)가 영업실적 부진으로 인해 파주LCD단지 내에 건축 중이던 P8공장의 건설을 중단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동사는 올해 P8공장을 포함하여 LPL관련 공사로 약 40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번 공사 중단으로 인해 매출 및 신규수주에서의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GS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토목 및 건축공사는 상당부분 마무리 된 상태여서 그 정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주가 2007년 기준 주가이익비율(PER)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

최근의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의 주가는 당사의 최근 매수추천(2006.10.16) 이후 고점 기준 41.7%, 전일종가 기준 24.4%나 상승하여 2007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10.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유니버스 평균 PER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상의 메리트는 상당부분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여, 야를 가릴 것 없이 주택가격 안정이 최대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에 매우 불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비록 동사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논의의 진행방향에 따라서는 기수주분의 수익성이 저하되거나 매출로의 연결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약 50%에 이르렀던 주당순이익(EPS) 증가도 올해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따라서 이러한 내외부 환경을 종합해 볼 때 대형건설사들이 지난해와 같이 시장대비 큰 폭의 프리미엄을 받는 상황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

-목표주가 8만2200원으로 상향하지만 투자의견은 Hold로 하향

지난해의 수주호조를 반영하여 2007년 예상실적을 소폭 상향조정하고 이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7400원에서 8만2200원으로 6.2% 상향조정한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동사의 올해 예상 EPS 7477원에 대형 건설사 목표 주가이익비율(Target PER) 11배를 적용한 것으로 전일 종가대비 2.8%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에서 Hold로 하향조정한다. (정동익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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