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LG경제연구원이 올해 LCD TV의 전체 TV 시장 점유율이 10%대를 넘어가면서 올해 LCD TV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선임연구원은 5일 `LCD TV, 2008년 4000만대 시장 열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부터 LCD TV 판매가 급증하면서 LCD TV 시장의 대중 시장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등 과거 전자 제품들을 볼 때 전제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면서 본격 대중시장이 열렸을 만큼 10%라는 점유율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올해 LCD TV 역시 전체 TV 시장의 10% 점유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서치 등 주요 전망기관들인 올해 LCD TV 시장 규모를 전체 TV시장의 10%가 넘는 1500만∼1800만대 수준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LCD 모니터의 CRT 모니터 대체 과정을 살펴볼때 LCD모니터와 CRT모니터의 가격차가 3배로 좁혀지면서 LCD모니터의 비중이 10%로 확대됐고 이후 빠르게 CRT모니터를 대체했다"며 "LCD TV(32인치 기준)와 CRT TV의 가격차이가 지난해 4분기 3.7배로 좁혀진 데 이어 지난 1분기 들어서는 3배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LCD모니터의 대체 추세를 LCD TV에 대입할 경우 LCD TV는 4년내로 선진국 TV 시장 규모 6600만대의 60%를 차지하는 4000만대 규모의 시장의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