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4일 네오위즈(042420)에 대해 "올 3분기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고 최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게임 요구르팅 등을 유료화할 예정이나, 2분기 실적부진이 전망되고 신규서비스도 구체화되지 않아 주가모멘텀을 기대하긴 이르다"며 `중립`의견과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한게임의 신맞고 출시에 따른 피망 이용자 이탈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비 각각 9.4%, 44.7% 감소하고, 전분기비 20%이상 인력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비 44.7% 줄고, 자회사 지분법평가손으로 경상이익은 57.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한게임 신맞고 출시후 피망 순위가 2위로 하락했고, 네오위즈는 리필시간을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하고 리필금액도 10만원으로 두 배 상향조정했다"며 "이러한 정책이 트래픽향상에는 다소 긍정적이었으나 이용자들의 게임아이템 구매를 크게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 세이클럽 및 피망 매출 대폭감소에도 트래픽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회복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세이클럽 아바타 매출성장은 정체를 보이나 트래픽면에서는 국내 전체사이트 7위를 기록중이고, 피망역시 트래픽 1위를 재탈환한데다 매출도 바닥 국면을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세이클럽 창업자인 장병규이사가 경영에 복귀하면서 침체됐던 세이클럽의 본격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