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LG투자증권은 11일 강원랜드(35250)에 대해 6월 매출액이 기대치를 다소 하회한 반면 주가는 목표주가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사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6월 카지노매출액은 5월 대비 1.2% 증가한 582억원으로 기대했던 603원에 소폭 못 미쳤다"며 "메인카지노가 여전히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인카지노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이유는 갬블러들이 선호하는 바카라, 블랙잭의 가동률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룰렛, 다이사이 등의 가동률은 낮기 때문"이라며 "룰렛, 다이사이 등은 주중에 5대 이상의 테이블이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8월 휴가 시즌의 카지노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러한 기대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하지만 "VIP 대상 마케팅 강화로 6월 카지노매출에서 VIP 테이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으로 확대됐고 6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이나 전월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갬블러들이 선호하는 바카라, 블랙잭 테이블 대수의 증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