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제이슨 로빈슨 드래프트킹스(DKNG) 최고경영자(CEO)가 예측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표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58분 현재 드래프트킹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6%(0.08달러) 오른 2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법원은 예측시장의 스포츠 관련 이벤트 계약이 스와프가 아니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다. 규제 당국은 모든 이벤트 계약이 스와프에 해당하므로 자신들의 관할권에 속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반짝 급등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50%, 지난 한 달간 16% 이상 하락했다. 예측 시장 판결 직후의 상승세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이에 로빈스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스포츠 운영사 중 하나의 주가가 예측시장 관련 긍정적 뉴스 속에서도 하락한 것은 괴리”라고 강조했다. 드래프트킹스는 작년 6월 DKeX라는 이름의 자체 예측시장 거래소를 출시했다.
월가에서는 드래프트킹스의 핵심 매출 동력이 여전히 스포츠북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조엘 슐먼 엔트리프레너셰어스 CEO는 “시장들은 지극히 합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드래프트킹스가) 진출하려는 사업이 아니라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예측시장을 누가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마련될 때까지 드래프트킹스 주가가 단기적으로 뉴스에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이언 무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슐먼의 견해에 동의하면서 “투자자들이 드래프트킹스 예측 거래소가 거래 시 가질 수 있는 잠재적 기회는 아직 고려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드래프트킹스 주가에 예측시장으로 인한 리스크는 온전히 반영했지만 기회 요인은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드래프트킹스 예측 플랫폼의 소비자 거래량이 오는 12월까지 10억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드래프트킹스 현재 시가총액의 약 9%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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