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미국-이란 협상 안갯속…WTI 장중 다시 100달러 돌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안혜신 기자I 2026.04.29 01:20:09

WTI 3%대 상승…브렌트유도 110달러 넘어서
NYT "트럼프, 이란 제안 불만족스러워" 보도
루비오 장관 "이란 통제 해협 재개방은 개방 아냐"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에는 101.85달러까지 오르면서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57%(3.44달러) 오른 9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기준유인 브렌트유 6월물 역시 2.73%(2.95달러) 뛴 111.18달러를 기록 중이다.

(사진=AFP)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문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전쟁을 끝내겠다는 이란의 제안이 불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다만 어떤 이유로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는 추후로 미루기를 원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제안에 대해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여전히 통제하는 조건 하에서만 해협을 재개방할 의사가 있다”면서 “이란인들이 국제 수로를 누가 사용할지, 사용료를 얼마를 낼지 결정하는 시스템을 그들이 정상화하는 것을 우리는 용인할 수 없으며 참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앤디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Lipow Oil Associates) 회장에 따르면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흐름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 연료 및 석유화학 제품이 영향을 받고 있다.

리포 회장은 적대 행위가 즉시 종료되더라도 기뢰 제거, 유조선 정체 완화, 생산 및 정제 작업의 단계적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봤다. 따라서 시장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운송 및 유통 지연을 고려할 때 석유 시장이 안정화되는 데 최소 4~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재고가 임계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그 사이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의 그의 의견이다.

그는 “갈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특히 재고가 임계 운영 수준까지 줄어들면서 가격은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새로운 협상이 없는 한 WTI 가격은 다시 100달러를 향해 움직일 것이며 브렌트유는 11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