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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액은 14조 7000억원 규모로 기존 대비 4000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공사기간은 2032년 12월 말까지이다. 전체 공사 중 40%가량 진행된 만큼 향후 8년 동안 14조 7000억원의 60%가량의 매출을 인식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계약은 최종적으로 이라크 정부 국무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변경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는 2022년 11월 한화건설을 합병한 이후 건설 부문에서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해지와 국내 건설경기 둔화 및 공사원가 상승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통해 외형을 축소시켰으나 이번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에 따라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거 비스마야 공사를 진행하던 시기 한화건설의 매출총이익률은 10%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공사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설 부문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에서 충분한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