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무역전행으로 유럽이 경기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둘로스 파트살리데스 유럽중앙은행(ECB)위원 겸 키프로스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이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전쟁을 치르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해 결국 경기 위축 우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대부분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으며 유럽이 특히 수년 동안 대미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기록해온 것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ECB는 현재 추가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그는 특히 “12월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들과 전망이 기존 시나리오대로 나온다면 안정적인 속도와 규모로 금리인하는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CB는 올해 총 75bp 금리인하로 기준금리 3.25%까지 내린 가운데 투자자들은 12월 12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다수 투자자들은 내년 6월까지 매 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