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에 1만5000그루 나무 심는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몽골 식목일에 맞춰 지난 10일 테를지 국립공원에 나무 심기 사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의 몽골 ‘내일의 숲’ 조성에 함께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번 식재를 시작으로 5년 간 4.4ha 규모의 부지에 1만 5000그루를 심어 ‘내일의 숲’으로 명명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일의 숲 식재에는 이마트 ESG경영추진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단법인 미래숲 등이 참여했다.

몽골 내 이마트 4개 점포 임직원 40명도 자발적 봉사활동에 나서 나무를 심었다. 이마트 ‘포레스트 투모로우’ 활동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를 통해 식목이 필요한 부지에 직접 숲을 조성하고 기후 위기 대처에 기여하는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포레스트 투모로우 프로젝트를 몽골에서 시작했다.

몽골은 급격한 사막화에 신음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몽골에 내일의 숲 조성을 결정했다. 현지 4개 이마트 점포와의 장기 협업도 고려했다.

이마트는 내일의 숲에 몽골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선별하고 식재했다. 대표적으로 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구주소나무, 시베리아살구, 괴불나무 등이다.

이마트는 내년 몽골 이마트 봉사단 발족을 통해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나무 식재 및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7년엔 현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내일의 숲 식재에 필요한 재원을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의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마련 중이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이마트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ESG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식재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