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오펜하이머는 코인베이스(COIN)가 유럽에서 일부 스테이블코인을 상장폐지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6달러에서 28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4일(현지시간) 종가 170.91달러 대비 약 6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7일 마켓비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자산시장규제(MiCA)에 부합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들을 상장폐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인해 영향을 받는 유럽경제지역(EEA) 고객들에게는 USD코인(USDC) 또는 EUR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오웬 라우는 이번 상장폐지로 인해 더(USDT)에서 USDC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와 서클(Circle)은 USDC 수익의 50%를 공유하는 협정을 맺고 있어 USDC의 시장가치가 증가하면 코인베이스의 수익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16% 하락한 168.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