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전 세계 AI칩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다. AI칩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고객 맞춤형 칩을 제조하면서 자사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이들 기업의 맞춤형 칩 제작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스웨덴 통신 인프라 제조업체 에릭슨과도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이 포함된 무선 칩 개발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자동차 및 비디오 게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스위치(Switch) 휴대용 콘솔은 엔비디아 칩인 테그라 X1이 탑재돼 있으며, 올해 출시되는 새 버전에도 엔비디아의 맞춤형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