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층 집에 주택화재경보기 무상설치

김은비 기자I 2022.08.17 06:00:00

본인 또는 자녀가 10월 말일까지 신청
관할 소방서 현지 확인을 거친 500세대에 보급
설치시 화재예방 안전상담도 제공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층 집에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해 준다고 17일 밝혔다.

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감지하여 자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경보음을 울려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가족이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세대 가운데 관할 소방서의 현지 확인을 거친 500세대에 대하여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신청인에게 설치사진을 전송한다. 설치를 위한 방문 시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상담도 함께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및 서울시 25개 소방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12년간 62억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등 화재취약계층 대상 16만7000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작년 한해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주택화재경보기의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건수가 295건이다. 화재피해 경감액은 66억원에 이른다고 소방재난본부 측은 말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신청으로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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