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515억원(전년비 +28.6%), 영업이익 1228억원(+154.0%, 영업이익률 16.3%), 순이익 707억원(+1,703.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규모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64.4% 증가했다. OEM의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역기저 우려를 해소하고도 남았다고 그는 짚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OEM은 매출액 4701억원으로 원화 기준 69.8%, 달러 기준 60.2%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957억원(+251.2%)으로 배증시켰다. 글로벌 수급 차질의 수혜를 입었다.
그는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를 통해 전방 재고 비축 수요에 대응 가능했고, 주력 복종인 스포츠 의류 강세에 수혜를 입었으며, 협상력 증대로 원재료비 부담을 판가에 전가시키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 생산라인 가동 기반도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경신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719억원(-11.5%), 248억원(+33.4%)을 기록했다. 자회사 브랜드 스콧(Scot)t 공급 차질이 매출(-11.7%) 성장에 발목을 잡았으나, 정가 판매율 상승과 비용 절감, 회계 조정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뚜렷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