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억6000만대로 추정했다.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 폰 점유율은 2012년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7년간 13~15% 수준에 정체돼 있었으나 2019년 13.1%를 저점으로 2020년 14.7%, 2021년 17.3%, 2022년 17.8%로 3년간 확대 추세다.
18일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트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애플은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서 중국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 판매호조로 점유율 21.7%를 달성하며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3%가 증가했다. 중국 빅3인 오포, 비보, 샤오미와 아너 (HONER) 등 중국 현지 4개사의 점유율은 65.9%를 차지했다. 4분기 중국 스마트 폰 점유율은 1위 애플 (21.7%), 2위 아너 (16.7%), 3위 오포 (16.6%), 4위 비보 (16.5%), 5위 샤오미 (16.1%) 등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14의 경우 애플 부품 업체들의 예상 주문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2억대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3대비 초기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하드웨어 주요 스펙이 2015년 아이폰6S 이후 7년 만에 큰 폭으로 개선되며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다수 기능이 최초로 지원된다”며 “올 하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 폰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 제품이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부품 공급부족이 완화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