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비와 소모품 모두 분기 기준 최대 판매액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인 ‘클래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2.2% 늘어난 16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클루덤’ 역시 101.8% 늘어난 15억원, 각종 소모품은 45.5% 늘어난 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률은 54.4%로, 전년 동기 대비 10.8%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비와 광고비 등 고정비가 확대됐지만 수익성이 양호하게 유지됐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향후 신제품 홍보와 해외 인허가 등 적극적인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추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호주, 일본 등 주요 수출 지역으로의 수출 추이 역시 반등을 확인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의 에스테틱 수출 데이터를 감안하면 중국으로의 장비 수출액은 지난 3월부터 월 10억원 내외로 급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에스테틱 수요는 회복하고 있으며, 다른 보복소비 수혜 업종과 달리 에스테틱 수요는 구조적 성장과도 함께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슈링크 유니버스’, 내년에는 신규 장비 ‘볼뉴머’ 등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만큼 관련 신제품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소모품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실적 업사이드 역시 확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