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클래시스, 장비·소모품 판매 최대·실적 모멘텀 탄탄…목표가↑ -대신

권효중 기자I 2021.08.17 07:31:4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2분기에도 장비와 소모품 모두 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올리며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에스테틱 장비의 실적 모멘텀, 주요 국가로의 수출 반등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4000원) 높은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분기 클래시스의 매출액은 295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1%, 152.2%씩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를 모두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비와 소모품 모두 분기 기준 최대 판매액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인 ‘클래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2.2% 늘어난 16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클루덤’ 역시 101.8% 늘어난 15억원, 각종 소모품은 45.5% 늘어난 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률은 54.4%로, 전년 동기 대비 10.8%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비와 광고비 등 고정비가 확대됐지만 수익성이 양호하게 유지됐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향후 신제품 홍보와 해외 인허가 등 적극적인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추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호주, 일본 등 주요 수출 지역으로의 수출 추이 역시 반등을 확인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의 에스테틱 수출 데이터를 감안하면 중국으로의 장비 수출액은 지난 3월부터 월 10억원 내외로 급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에스테틱 수요는 회복하고 있으며, 다른 보복소비 수혜 업종과 달리 에스테틱 수요는 구조적 성장과도 함께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슈링크 유니버스’, 내년에는 신규 장비 ‘볼뉴머’ 등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만큼 관련 신제품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소모품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실적 업사이드 역시 확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