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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또다시 이재명 저격…"정치깡패 이정재 오버랩"

김민정 기자I 2021.06.28 07:20:3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또다시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메디 아닌가”라며 “이 나라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 멈췄는가”라고 적었다.

이날 김씨는 “난 이지사를 보면 정치 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며 “내 말 부디 명심들 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 먼 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이어 그는 “나는 한 번도 이 지사에게 만나자고 하거나 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먼저 연락이 왔고 혼자 사기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여러 차례 보호까지 해줬다. 그러나 적폐는 다름 아닌 이 지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내가 끝까지 침묵한다면 먼 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은 여러차례 이 지사를 저격하는 글을 쓴 바 있다. 그는 지난 23일에도 “이 지사가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재명 씨, 경고합니다.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간 교제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이후 김씨는 지난 2018년 9월 28일 법원에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씨는 “이 지사에 의해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면서 “그의 거짓말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승소할 경우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미혼모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같은 해 8월 서울남부지검에 이 지사에게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고, 김씨도 그해 12월 고소 일부를 취하했다.

지난 4월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원에서 열린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에 출석한 김씨는 “제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인들의 싸움’에 말려들어 비참한 기분과 모욕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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