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현대차 투싼, 獨아우토빌트 준중형 SUV 평가 1위 차지

피용익 기자I 2019.02.24 09:03:09

미디어 호평 속 이달 유럽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이 독일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C-SUV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C-SUV 차급은 유럽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에서 세 번째에 해당되는 차급이다.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24일 현대자동차(005380)에 따르면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는 “투싼은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라고 평가했다.

투싼의 항목별 평가를 보면 △실내 개방감 △적재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 △후석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 △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마쯔다 CX-5는 △전후석 공간과 연비, 변속기, 민첩성, 주행보조 시스템, 시트 포지션, 서스펜션, 잔존가치 등에서, 르노 카자르는 엔진파워 및 응앞서 투싼은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싼은 유럽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은 덕분에 이달 유럽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 6월 유럽 출시 이후 44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14만1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중 6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자동차의 유럽시장 연간 100만대 판매 돌파에 효자노릇을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