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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라운지]②윤경은·전병조 체제 공고…시너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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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8.01.10 06:00:00

각자대표로 현대·KB투자증 물리·화학적 통합 주도
임기 연장 이어 조직개편 실시…각 사업 역량 강화
발행어음 인가 등 초대형IB 사업 내년 ‘지상 과제’

윤경은(왼쪽),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사진=KB증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해 출범한 KB증권은 조직원간 화학적 결합과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조성에 공을 들였다. 특히 KB증권이 통합 후 연착륙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윤경은, 전병조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전신인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각각 이끌었던 두 사장은 출범 이후에도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물리·화학적 통합을 순조롭게 진행해왔다.

우선 업무적으로는 2016년 말 법인통합에 이어 작년 5월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증명하고 통합 시너지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작년 초 노사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 끝에 9월 통합 KB증권에 적용할 임금피크제와 성과 향상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는 등 인사 제도도 정비했다.

각자 대표를 필두로 한 KB금융그룹의 전사적 통합 노력 시너지는 실적 호조로도 이어졌다. 특히 영업부문과 WM·S&T·IB 부문 실적이 고루 개선되면서 통합 1년 차에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작년 말에는 임기 만료 예정이던 양 대표를 재신임하면서 지금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통합 KB증권 당시 임기는 1년이어서 임기 연장이나 또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여부가 관심을 받았지만 재선임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이는 올해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경영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KB증권의 가장 큰 숙제는 발행어음 인가 등 초대형 IB 역량 강화다. 초대형 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채운 후 현재 발행어음 업무를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KB금융그룹은 현 체제를 공고히 하고 각 사업부문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우 연금사업본부를 편제하고 기관·개인으로 나누었던 조직을 해외상품부로 통합·확대했다. 신탁법 제정에 대비해 신탁본부를 신설하고 리서치센터는 윤경은 대표 관할로 뒀다. S&T부문은 세일즈(Sales)와 트레이딩(Trading) 기능을 분리 운영하는 조직 운영 원칙을 도입했다. 지주·은행·증권 삼각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S&T기획부 명칭을 자본시장기획부로 변경하고 S&T전략운영부를 신설했다.

전병조 대표는 IB의 투자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인 글로벌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성장기업 투자 확대와 운용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성장투자본부를 신설했으며 기업금융4부와 중견기업금융부를 만들어 중견기업 커버리지를 확대키로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통합 1주년을 맞이한 조직개편으로 KB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초대형 IB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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