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터뷰]③보수 '텃밭' vs 與 후보군 쟁쟁..남경필 재선 가능성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임현영 기자I 2018.01.04 05:00:00

남경필 지사 재선 가능성에 관심
與, 이재명 전해철 등 후보군 '쟁쟁'
역대 보수진영 유리..6명 중 5명 보수
진보우위 지형 지속이 관건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수도권 노른자인 경기지사를 둘러싼 여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1년 평가와 맞물리며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가 갖는 의미는 꽤 묵직하다. 일단 광역자치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다. 서울(990만명)보다 300만명 많은 1300만명이 경기도에 거주한다. 인구 증가속도도 빨라 경제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 경기지사는 서울시장과 함께 단순한 광역단체장을 넘어 대권의 교두보로 불린다. 이때문에 후보군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관전 포인트는 현역 남경필 지사의 재선 여부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고공행진하는 국정지지도에 힘입어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이재명·전해철 등 후보군이 넘쳐난다. ‘내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이야기도 회자된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로 나섰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대선 경선에서 쌓은 대중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재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벌써 남 지사의 정책을 두고 각을 세우며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대표적 친문(친문재인)인사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숨은 강자’로 꼽힌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당 내 기반이 탄탄하다.

전 의원은 현재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시장과 함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최성 고양시장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그 외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에서 주목받은 4선 안민석(오산) 의원, 5선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 최재성 전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 등도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반면 야권은 ‘인물난’이 심각하다. 현역 남 지사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인사가 없다. 민주당과 ‘일대일’구도를 만들기위한 야권의 후보단일화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한경대 총장인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느나 당사자들은 뚜렷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유력주자로 꼽혔던 5선 원유철(경기 평택갑)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검찰 수사대상에 오르며 당분간 후보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역대 경기지사 선거는 대체로 보수진영이 우위를 점해왔다. 6번의 경기지사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5번 승리했다. 남 지사를 포함해 이인제·손학규·김문수 등 보수진영 후보가 경기지사로 당선됐다. 진보진영 인사로는 1998년 임창열 전 지사가 유일하다.

현재 정치지형만 놓고 본다면, 6.13 지방선거는 여권에 유리한 게 사실이다. 탄핵 사태 이후로 진보진영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70%를 넘나드는 국정지지도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돌발변수가 많은 국내 정치 특성상 유불리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