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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카지노 넘어 종합리조트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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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15.11.13 06:05:10

13일 취임 1주년 맞아
스키장·골프장·컨벤션 활성화로
카지노에 치우친 사업 균형 맞추기
무범죄·무분규·무재난 ''3無'' 성과
지난 1년간 시총 9조원대 올라서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강도 높은 개혁으로 무범죄·부문규·무재난 등 ‘3무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스키장·골프장·콘도·컨벤션 등 비카지노 부문을 활성화해 임기 중 종합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사진=강원랜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카지노 영역을 활성화해 종합리조트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

함승희(64) 강원랜드 대표가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원랜드가 언제까지 카지노에만 의존할 수 없다. 비카지노 부문을 키워 임기 내에 종합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랜드의 수익구조에서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율은 95%에 달한다. 비카지노 부문은 5%에 불과한 셈이다. 함 대표는 “카지노와 비카지노 부문이 수지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비카지노 부문인 스키장·골프장·콘도·컨벤션 등 리조트사업을 확장해 장기적으로 30% 비율로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외국 리조트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 대표는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로 ‘3무(無) 정책’을 꼽았다. 함 대표는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한 결과 지난 1년간 무범죄·무분규·무재난 등 ‘3무 성과’를 냈다”면서 “특히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면서 부정부패와 패거리문화가 사라졌다”고 자평했다.

특히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강원랜드의 가장 큰 문제는 ‘주인이 없는 회사’다 보니 직원의 ‘내 회사’ 의식이 부족했고, 임원도 1~2년이면 떠나 정체성이 희미했던 것”이라고 분석한 뒤 “지난 4월부터는 비위신고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조직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도 높은 개혁 속에서도 성과는 올랐다. 지난 한해 강원랜드의 주가는 24%포인트 올라 시가총액 9조원대로 들어섰다. 또 다우존스 지속 가능지수(DJSI) 월드에 3년 연속 편입했다. 이에 대해 함 대표는 “실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거대 카지노 중 도박치유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곳은 없다”면서 “다우존스에서도 강원랜드의 사회적 책임 부분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임기 2년 차 핵심목표로는 비카지노 부문의 활성화와 더불어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기능 강화, 폐광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지금까지 강원랜드가 양적 팽창에 주력했다면 앞으로 10년은 도박중독 예방과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경제 살리는 길을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특히 도시재생사업은 강원랜드가 반드시 해야 할 필수사업인 만큼 지역민 스스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강원도가 추진하는 레저세와 관련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함 대표는 “레저세를 거둬 페광지역에 쓰겠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레저세를 신설하면 페광기금이 줄어들고 다른 지자체에도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강도 높은 개혁으로 무범죄·부문규·무재난 등 ‘3무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스키장·골프장·콘도·컨벤션 등 비카지노 부문을 활성화해 임기 중 종합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사진=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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