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투자환경 홍보관이 설치되고 중국, 아시아, 유럽·미주, 중동·아프리카 등 주요 국가별, 산업단지별 컨퍼런스를 열어 자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상담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화의 최종 단계이자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 ‘해외투자’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실제로 KOTRA를 찾는 기업들 대부분이 투자정보 부족, 현지 네트워킹 및 인력채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한·중 FTA 홍보관 △해외지식재산보호관 △글로벌M&A 쇼케이스 △글로벌 창업관 △국내 해외투자 유관기관 홍보관 등을 마련해 우리기업들에게 해외투자진출 관련 제도, 법률, 금융, 인력채용 등 분야별 투자상담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해외진출 기업의 전문인력 채용난 해소와 국내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중견 전문인력 해외채용상담회도 병행 개최한다.
수출입은행 통계에 따르면 1980년 1억4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해외투자는 2014년 기준 267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UNCTAD는 2013년도에 자료를 통해 한국은 이제 세계 제11위의 해외투자대국으로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KOTRA에 따르면 약 6만여개의 한국 기업은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제조업은 물론 금융, 서비스, 의료, 물류유통 및 프랜차이즈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걸쳐 투자를 확대, 글로벌 협업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다만 아직도 해외투자 관련 문의로 KOTRA를 찾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정보 부족, 현지 네트워크 관리, 현지 인력채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보 유통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경제외교 성과 확산과 FTA 체결 등에 따른 경제영토의 확대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이번 박람회는 해외투자진출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한 자리에서 보고 듣고 비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외투자진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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