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전화 한통화로 내차 판다 '오토벨'

김보경 기자I 2014.11.09 08:39:45

컨설턴트가 방문해 가격 상담부터 매각까지

현대글로비스가 내차 팔기 전문 서비스 브랜드 ‘오토벨’을 10일 론칭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최대의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편리한 판매 절차와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강점으로 내세운 내 차 팔기 전문 서비스 브랜드 ‘오토벨(Autobell)’을 10일 선보였다.

오토벨 서비스는 전용 콜센터(1600-0080) 또는 홈페이지(www.autobell.co.kr)에서 간단한 접수 절차만 거치면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 상세한 상담을 통해 차량 판매 가격을 상담하게 된다. 전문 컨설턴트의 차량 가격 평가 후 소유주가 매매 의사를 밝히면 그 자리에서 바로 차량 매각과 경매 출품으로 이어진다. 차량 평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들의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 조직을 운영하고, 전문 상담 인력이 상주하는 콜센터와 24시간 온라인 접수가 가능한 오토벨 브랜드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장 브랜드인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을 운영하며 축적한 가격 데이터와 전문 컨설턴트의 객관적인 차량 성능 점검을 바탕으로 오토벨 중고차 가격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01년 처음 경기도 분당에 중고차 경매장의 문을 연 현대글로비스는 이후 경기 시화와 경남 양산 등 총 3곳에 경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중고차 시장의 신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며 80여 항목에 이르는 성능점검과 1,270여 회원이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통해 품질과 가격의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매주 약 1600여 대의 중고차가 경매로 유통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오토벨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중고차 경매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고차 유통에서 경매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장기적으로 산업의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경매 유통분담률은 중고차 선진시장 일본의 60%에 한참 못 미치는 3%대에 머물고 있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 이사는 “오토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전문 브랜드”라며 “중고차 판매 시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고민하거나 소중한 내 차를 제 값에 팔기를 원하는 수많은 차량 소유주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주간추천주]우리투자증권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