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4원(0.41%) 떨어진 ℓ당 평균 1807.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900원), 충남(1816.1원), 경기(1813원), 강원(1811.7원), 세종(1810.6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대구(1776.6원), 울산(1788.9원), 경북(1789.5원), 제주(1789.6원), 전북(1792.8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전체 17개 지역 가운데 1700원대가 9곳(53%)으로 절반을 넘었다. 1800원대는 7곳(41.2%)이었다. 정확히 1900원에 턱걸이한 서울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 역시 1800원대 진입이 확실한 상황이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92.8원, 가장 싼 대구 지역보다는 123.4원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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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은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3주만에 내렸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10원 넘게 공급가를 내렸고 에쓰오일은 3원 정도 내렸다. 지난주 공급가를 50원 이상 올린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도 공급가를 4원 인상했다. 현대오일뱅크만 유일하게 1700원대에 휘발유를 납품하며 가장 비싼 공급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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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리비아 원유생산 증가, 이라크 원유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은 당분간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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