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10월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11월 만회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 매출은 규제 영향을 제외해도 실질적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며 “개점기념 행사 기간 차이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11월 말로 갈수록 매출증가가 확대되리라고 봤다. 그는 “올해 개점기념 행사는 11월 말까지 지속되나 지난해에는 24일에 종료됐다”며 “11월 현재까지 기존점 매출도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규제 영향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여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폭이 줄어든 점도 개선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뜻했던 날씨로 패션상품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며 “11월 실적에서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 연구원은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29% 영업이익 감소 때문에 신뢰가 약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4월 실적에서도 기존점 매출이 11% 감소했을 때 영업이익이 35%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손익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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