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내년에 세계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 플래그십 대형 세단 K9을 출시한다.
이형근 기아자동차(000270) 부회장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년 K9을 미국과 중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9은 지난 2011년 국내 출시한 이래 현재 중동 지역 일부에 수출되고 있다. 애초 기아차는 올 11월 K9을 중국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판매는 현지 인증 등을 거쳐 내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어 신공장 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신공장 건설 계획은 없고 연구개발(R&D)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 현지 독자브랜드 콘셉트카 ‘화치’에 대해 “오는 2015년 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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