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5일 “주요시장 중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005380) 정기주총 영업보고서에서 “현지공장 건설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 글로벌 거점생산 확대를 위한 안정적 품질확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중·장기적인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고용 확대를 늘리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문간 의사소통 및 협력으로 글로벌화된 조직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장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생산판매 부문간 긴밀한 협력은 물론 부품협력사와 판매딜러를 비롯한 관계사들과의 소통 및 협력 또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하는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점도 언급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계속해서 펼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