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22일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034220)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굉장히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던 1분기 실적발표 때와 다르게, 재고 증가 및 최종 수요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경영진이 하반기에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며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투자지출을 1조원 이상 줄이고 가동률을 낮추겠다고 했는데 이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투자지출 축소와 선제적인 가동률 조정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다른 패널 생산업체들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면서도 "낮은 가동률과 제한적인 수출 성장, TV패널 가격 하락 가능성 등이 마진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 의미있는 이익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익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제 둔화로 LCD 분야는 물론 LG디스플레이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가 낮아졌고 주가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만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식을 사 모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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