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업황 우려 지나치다..`시장상회`-CS

신혜연 기자I 2010.08.10 07:49:24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7~8월 D램 시장을 분석한 결과 우려했던 것 보다 업황이 나쁘지 않다"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94만원을 유지했다.

CS증권은 "시장 조사 결과 D램 주력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의 거래가격이 8월 들어 전월 대비 4~5% 정도 조정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하이닉스와 삼성은 3분기 D램가가 전분기 대비 8~9%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PC D램가는 두자릿 수 퍼센트로 떨어질 것이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면서 "하지만 8월의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이는 보수적인 접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도 지난 7월 D램 수출은 전월 대비 5% 증가 했다"면서 "지난 5~6월 재고 조정 이후 수출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DDR3의 출하량은 전월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노트북 D램 또한 8~9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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